청와대 방호를 위해 설치된 첨단 군 감시 장비가 고장이 난 채 8개월째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YTN 취재 결과 청와대 근처 산악 지형에 설치된 광 감지 장비 구간 가운데 85%가 지난해 6월부터 동시다발적으로 고장이 일어나 지금까지도 절반밖에 고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감시 장비가 고장 난 구간은 지형이 험해 초소 병력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50억여 원을 들여 과학화 경계 장비를 갖춘 곳으로 군은 8개월이 지난 이달 초에야 본격적인 보수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관할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측은 담당 업체에 보수를 요청했지만, 업체가 늑장 대응하는 바람에 공사가 늦어졌다며 경계작전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정확한 고장 시점과 원인은 파악하지 못했지만, 멧돼지 등 야생 동물이나 바람 같은 자연적인 자극 때문에 망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유리 섬유 재질로 그물망 모양으로 만들어진 광 감지 장비는 기존 철책에 덧대 철책 부근의 이상 움직임을 잡아내는 장치입니다.<br /><br />이선아 [leesa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22605270840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